HEXAGRAM 15 · 역상
곤의 거울상, 겸(謙). 위에 땅, 아래에 산이 자리해 결을 낮은 자리에 두는 시기입니다. 곤이 결이 메마른 결이라면, 겸은 가진 결을 일부러 낮은 자리에 두는 결 — 책은 두 자리를 메마름과 낮춤의 짝으로 봅니다.
謙 읽기 →PLATE XLVII · FORTY-SEVEN OF SIXTY-FOURPLATE · XLVII · Kùn
Kùn · Oppression · 周易第四十七卦
상괘 ☱ LAKE · 하괘 ☵ WATER
卦辭
卦辭
단사
“ 형통하다.
곧으니,
대인이 길하고
허물이 없다.
말을 해도 믿어지지 않는다. ”“ 형통하다.
곧으니,
대인이 길하고
허물이 없다.
말을 해도 믿어지지 않는다. ”
— 주역, 제 47괘, 단사. 기원전 약 1000년경.
단사가 짧되 결의 끝에 차가운 한 마디를 둡니다 — 말을 해도 믿어지지 않는다. 곤궁의 자리에서는 말의 결이 통하지 않는다는 신호입니다.
象辭
象辭
상사
“ 못에 물이 없는 것이
곤이다. ”“ 못에 물이 없는 것이
곤이다. ”
— 주역, 제 47괘, 상사.
본래의 상사는 이어 말합니다: 군자는 이로써 목숨을 다해 뜻을 이룬다(致命遂志). 곤궁의 시기에는 결을 끝까지 지키는 결이 곧 결의 자리라는 신호입니다.
이 괘가 나타날 때이 괘가 나타날 때
당신의 풀이에 곤(困)이 나타났다면, 책은 어떤 절망을 예언하기보다 어떤 결을 명명하고 있습니다. 그 결이란 이러합니다: 위에 못이 비어 있고 아래에서 물이 빠져나가, 본래 결이 모여 있어야 할 자리가 메말라가고 있다는 것.
고전 중국 우주관에서 못에 물이 없다는 풍경은 결이 다한 자리입니다. 길어 올릴 결도 없고, 채워 줄 결도 보이지 않는 시기입니다. 곤은 이 메마름을 가리킵니다 — 단순한 어려움이 아니라, 결의 바깥에서는 어떤 도움도 닿지 않는 자리입니다.
책이 권하는 것은 말이 아니라 결의 한결같음입니다. 단사는 말을 해도 믿어지지 않는다 못 박고, 대인이 길하다 덧붙입니다. 곤에 머문다는 것은, 바깥의 도움을 기다리지 않고 안의 결을 한결같이 두는 일입니다.
그러나 곤은 영원하지 않습니다. 문왕 차서에서 승(升) 바로 뒤, 자라남의 다음 자리에 결의 한 호흡 메마름이 오는 시기로 놓입니다. 책은 일깨웁니다: 자라남이 두터울수록 한 호흡의 메마름이 따라오니, 그 자리에서 결을 잃지 말라고.
동반 괘동반 괘
Kùn에게 말을 거는 괘들.
당신만의 물음을 던지세요당신만의 물음을 던지세요
혹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. 신탁은 순간을 있는 그대로 읽습니다 —
당신이 찾던 괘가 아닙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