HEXAGRAM 4 · 역상
명이의 거울상, 몽(蒙). 위에 산, 아래에 물이 자리해 결이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시기입니다. 명이가 빛을 감추는 결이라면, 몽은 아직 빛을 다 갖지 못한 결 — 책은 두 자리를 빛의 결의 두 호흡으로 봅니다.
蒙 읽기 →PLATE XXXVI · THIRTY-SIX OF SIXTY-FOURPLATE · XXXVI · Míng Yí
Míng Yí · Darkening of the Light · 周易第三十六卦
상괘 ☷ EARTH · 하괘 ☲ FIRE
卦辭
卦辭
단사
“ 어려움 속에서
곧음이 이롭다. ”“ 어려움 속에서
곧음이 이롭다. ”
— 주역, 제 36괘, 단사. 기원전 약 1000년경.
단사가 단 두 마디로 결을 짚습니다 — 어려움, 곧음. 빛이 가려진 시기에는 어떤 활약도 권하지 않고 안의 곧음만을 일러줍니다.
象辭
象辭
상사
“ 밝음이 땅 속으로 들어간 것이
명이이다. ”“ 밝음이 땅 속으로 들어간 것이
명이이다. ”
— 주역, 제 36괘, 상사.
본래의 상사는 이어 말합니다: 군자는 이로써 무리를 다스리되, 어둠을 써서 밝게 한다(蒞衆,用晦而明). 빛을 감춘 채 결을 살리는 일은 어둠을 활용하는 결이라는 신호입니다.
이 괘가 나타날 때이 괘가 나타날 때
당신의 풀이에 명이(明夷)가 나타났다면, 책은 어떤 좌절을 예언하기보다 어떤 결을 명명하고 있습니다. 그 결이란 이러합니다: 위에 두꺼운 땅이 자리하고 아래에서 불이 그 땅에 갇혀, 본래 위로 떠올라야 할 빛이 결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.
고전 중국 우주관에서 빛이 가려지는 자리는 좌절의 결이 아니라 보호의 결입니다. 어둠 속에서 빛을 함부로 비추면 결이 다치고 자기마저 위태롭습니다. 명이는 이 자리를 가리킵니다 — 빛을 잃은 것이 아니라, 빛을 안에 거두어 결을 지키는 시기입니다.
책이 권하는 것은 드러냄이 아니라 곧은 안의 결입니다. 단사는 어려움 속에서 곧음이 이롭다 못 박습니다. 명이에 머문다는 것은, 바깥에 빛을 비추려 하기보다 안의 결을 한결같이 두는 일입니다.
그러나 명이는 영원한 어둠이 아닙니다. 문왕 차서에서 진(晉) 바로 뒤, 떠오른 결이 다시 가라앉는 자리로 놓입니다. 책은 일깨웁니다: 모든 떠오름 다음에는 잠시의 가라앉음이 있고, 그 가라앉음이 다음 떠오름의 결을 만든다고.
동반 괘동반 괘
Míng Yí에게 말을 거는 괘들.
당신만의 물음을 던지세요당신만의 물음을 던지세요
혹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. 신탁은 순간을 있는 그대로 읽습니다 —
당신이 찾던 괘가 아닙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