HEXAGRAM 55 · 역상
박의 거울상, 진(晉). 위에 불, 아래에 땅이 자리해 결이 드디어 떠오르는 시기입니다. 박이 깎여 내려가는 결이라면, 진은 솟아오르는 결 — 책은 두 자리를 같은 결의 두 방향으로 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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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ō · Splitting Apart · 周易第二十三卦
상괘 ☶ MOUNTAIN · 하괘 ☷ EARTH
卦辭
卦辭
단사
“ 갈 곳이
이롭지 못하다. ”“ 갈 곳이
이롭지 못하다. ”
— 주역, 제 23괘, 단사. 기원전 약 1000년경.
단사가 거의 한 호흡뿐입니다. 책은 결이 떨어져 나가는 자리를 두고 단 한 가지만 못 박습니다 — 갈 곳이 없다, 움직임이 이롭지 못하다는 것.
象辭
象辭
상사
“ 산이 땅에 붙어 있는 것이
박이다. ”“ 산이 땅에 붙어 있는 것이
박이다. ”
— 주역, 제 23괘, 상사.
본래의 상사는 이어 말합니다: 윗자리에 있는 자는 이로써 아래를 두텁게 하고 자리를 편안히 한다(厚下安宅). 떨어져 나가는 결의 시기에는 아래의 바탕을 두텁게 하라는 결입니다.
이 괘가 나타날 때이 괘가 나타날 때
당신의 풀이에 박(剝)이 나타났다면, 책은 어떤 손실을 예언하기보다 어떤 결을 명명하고 있습니다. 그 결이란 이러합니다: 위에 자리하던 산이 결을 잃어 흙이 한 켜씩 떨어져 나가고, 곧 땅에 닿을 자리까지 깎여 들어가고 있다는 것.
고전 중국 우주관에서 산이 깎인다는 것은 시간의 결입니다. 어떤 봉우리도 한 시기를 지나면 비바람에 결을 내어주게 됩니다. 박은 이 깎임을 가리킵니다 — 갑작스러운 무너짐이 아니라, 한 켜 한 켜 떨어져 나가는 결의 끝자락입니다.
책이 권하는 것은 분투가 아니라 두텁게 둠입니다. 단사는 갈 곳이 이롭지 못하다 못 박습니다. 박에 머문다는 것은, 잃어가는 결을 붙들려 애쓰기보다 아직 남아 있는 아래의 바탕을 단단히 하는 일입니다.
그러나 박은 끝이 아닙니다. 문왕 차서에서 비(賁) 바로 뒤에 놓이며, 바로 다음에 복(復)이 옵니다. 책은 일깨웁니다: 한 켜씩 떨어져 나간 자리에서 곧 첫 양효가 다시 솟아오른다고. 깎임의 끝은 늘 새 시작의 자리입니다.
동반 괘동반 괘
Bō에게 말을 거는 괘들.
당신만의 물음을 던지세요당신만의 물음을 던지세요
혹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. 신탁은 순간을 있는 그대로 읽습니다 —
당신이 찾던 괘가 아닙니다.